Seoul. Republic of Korea
A형간염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최신 지침을 바탕으로 누가, 언제, 어떻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총정리했다. 특히 40세 미만이라면 항체 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 A형간염, 위생적인 환경이 만든 새로운 위협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분변-경구’ 감염병이다. 역설적으로 위생 환경이 개선되면서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항체를 얻을 기회가 사라진 20~40대 성인층이 가장 취약한 세대가 되었다. 소아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감염되면 70% 이상에서 황달을 동반한 급성 간염으로 발전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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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필수 접종 대상’은 누구인가?
질병관리청은 특정 연령 및 그룹에 대해 A형간염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사회 전체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1. 40세 미만 성인은 항체 검사 없이 바로 접종
가장 중요한 지침이다. 보통 A형 간염 항체가 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40세 미만 성인은 항체 보유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접종 이력이 없다면 별도의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1~3만 원의 검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반면, 40세 이상은 자연 항체 보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체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2. 만성 간 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지방간 등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전격성 간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또한, 선천적 혹은 후천적 면역결핍자 역시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반드시 접종을 통해 심각한 합병증에 대한 예방을 준비해야 한다.
3. 특정 직업군 및 해외 방문 계획자
의료인, 군인, 요식업 종사자와 같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많거나, A형간염 유행 지역으로 여행 또는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최소 2주 전에는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 A형간염 예방접종의 모든 것: 시기, 횟수, 방법
정확한 접종 스케줄을 지키는 것이 완전한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접종 시기를 메모해 놓고 간격과 횟수를 잊어버리지 말자.
* 총 2회 접종, 6개월 간격이 핵심
A형간염 예방접종은 총 2회에 걸쳐 완료된다. 1차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해야 충분하고 장기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차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달력에 미리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
* 연령에 따른 용량과 접종 방법
접종 용량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보통 18세 미만은 0.5mL, 19세 이상 성인은 1.0mL를 어깨 삼각근에 근육 주사로 접종한다. 이는 사용하는 백신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안내에 따르면 된다.
* A형 간염 예방접종 가격
A형간염 예방접종의 가격은 보통 5~10만원 선이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7만원을 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종종 5만원대에 맞은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꼼꼼히 병원을 찾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예방 접종을 맞는 것도 기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총 비용은 2배가 된다.
▣ 감염 시 증상과 치료의 현실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여 감염될 경우,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고통받을 수 있다.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1. 고열, 황달, 그리고 극심한 피로감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암갈색 소변 등이 나타나며,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 기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2. 치료제 없이 견뎌야 하는 시간
A형간염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유일하며, 구토가 심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거나 전격성 간염으로 악화되면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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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방접종, 내일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투자
A형간염 예방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항체가 없는 20~40대 성인에게는 미래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투자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지침을 신뢰하고, 지금 바로 당신의 건강을 위한 가장 현명한 행동을 시작할 시점이다.